Immersion 01(부분), 800(Ø)x130mm(h), Stainless steel, 2009

전시명 : 김연 조각전 'Unfolding water(펼쳐지는 물)'
기    간 :
2009. 7. 2(목) - 25(토), 24일간
오프닝 :
2009. 7. 2(목), 오후 5시

* unfold / (경치, 이야기 등이) 펼쳐지다, 전개되다
* immersion / (…에) 담금, 잠금, 열중, 몰두

돌, 모래 등 실제 자연물과 투명한 레진(수지)을 이용한 ‘물가-Waterside’ 연작으로 국내 외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조각가 김 연(KIM YEON, 1968- )의 네 번째 개인전이 7월 2일, 갤러리SP에서 열린다.

김 연은 물, 빛, 하늘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자연을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이는 모방에 의한 재현이 아니라 개념으로서의 재현이며, 단순한 재현을 넘어 예술세계의 근본적인 형식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 연의 작업들은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로 인해 관람자로 하여금 깊은 사색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이번 개인전에 선보일 스테인리스 스틸작업 ‘빛으로의 여행’ 에서는 파도의 일렁임에 따라 반짝이는 햇살의 효과를 주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에 굴곡을 주고 그 표면을 거울처럼 연마하여 빛을 난반사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배 모양의 형상 위에 가득 실린 빛의 형상은 제목 속의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이 더해져 한층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녀의 작품은 서정적인 감수성과 높은 완성도로 인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특히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열린 여러 차례의 전시를 통하여 꾸준히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으며, KIAF 등 국내 아트페어를 통하여 팬 층을 형성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2009년 신작15점이 전시되며, 뜨거운 여름의 초입인 7월, 김 연의 작품이 담고 있는 투명하고 순수한 서정적 메시지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내 작업에서 물의 이미지는
  내가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서더라도
  치유하고 받아들이고 정화시키는
  어머니의 대지이며...
  생명의 근원이 되는 절대자이고...
  또한 내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스스로 존재하고...
  스스로 정화하며...
  모든 것을 품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펼쳐 내어주는...

* Blacksand+Green+Red.
  거울 속의 나를 보는것과
  수면의 나를 바라보는 것은 다르다.
  거울 속의 내 모습에선 외형을 고치게 되지만
  수면에 비친 내 모습에선
  지나온 흔적과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 작은 돌들로 이루어진 네모난 공간
  원형의 맑은 수면 - Green.
  잔잔한 수면위의 붉은 잎 하나.
  (2009년 작가노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