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8 - 5. 25
A Chair Talks 展 : 남현주, 손진아, 지석철, 황주리, 한정현

 

       
 

남현주, 낙원을 꿈꾸며 II, 도침 장지에 수간채색, 은분, 81x162cm



예술작품에서의 의자: A CHAIR TALKS
예술작품에서도 의자는 종종 자아를 은유하거나 사람을 대신하여 의인화된 알레고리 역할을 해왔다. 화가나 예술가들은 의자를 소재로 다루며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A CHAIR TALKS>展에서는 다양한 장르에서 의자를 주요 모티브로 하여 수년간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구축하며 꾸준하게 작업을 이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서양화, 동양화, 오브제, 디자인의 작품들은 의자의 보편적 함의들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차별적이며 독자적인 작가마다의 표현양식으로 인하여 다양한 스펙트럼의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남현주의 화폭에는 다양한 형태와 패턴과 색채를 지닌 사실적인 디테일을 가진 의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 시대와 공간을 유추하게 하며, 그 의자의 후경이나 배경으로 또 다른 시공간이 펼쳐진다. 예컨대 민화와 같은 배경과 서양의 고풍스러운 의자, 현대적 의자와 서양 고전회화를 재현한 배경들과 같이 이질적인 정경들이 한 화면에 병치되어 정밀하면서도 부드러운 묘사와 화려하면서 깊이 있는 색채로 어우러지고 있다. 또한 상상적이며 몽환적인 상황 속에 사실적으로 묘사된 의자가 놓여있기도 하다. 실질적인 디테일을 갖는 남현주의 의자는 그 시대를 살아온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을 표상하고 있다. 그리고 특히 다른 시간과 공간 혹은 꿈과 현실 가운데 경계적 위치에 자리하면서 감상자에게 대화를 걸며 그 세계로 유도하고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박사 졸업.
2010년 로마에서 한국대사관 초대로 제9회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