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 - 6. 29
WHITE-SCAPE 展 : 박병일  차소림  하태범

 

       
 

박병일, Breath, 100x162cm, 화선지에 수묵, 2011

 

WHITE-SCAPE (백색경관 白色景觀)

도시에서 태어나 성장하는 동시대 작가들에게 도시 경관을 그려내는 일은 곧 작가 자신과 세계를 파악하고 자신과 세계를 드러내는 작업이다. 박병일(동양화), 차소림(서양화), 하태범(사진)은 일상에서 목격하고 체험하는 도시 공간과 그 곳에서의 삶을 각자의 매체와 조형언어로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경관을 창조하여 표현한다. 이들 세 작가가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경관(scape)을 표상하는 데 있어, ‘백색(white)’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 혹은 발화하고자 하는 의미를 함축하는 장치가 되고 있다.

박병일의 풍경화는 세계 대도시의 건물들을 취하여 화면 내에서 자신만의 구도로 조합하여 재건한 도시의 경관이다. 수묵의 농담으로 쌓아 올린 개별 건물의 형태는 인지할 수 있을 만큼 실재를 근거로 하지만, 그의 ‘도시산수화’는 실경(實景)이 아닌 작가의 해석적 풍경을 그려낸 진경(眞景)이라 할 수 있다. 그의 도시 풍경에서 ‘백색’의 여백은 작품명제 ‘breath’와 같이, 도시의 빌딩 혹은 그곳에 거주하는 인간이 호흡하는 대기와 나무와 같은 자연과 생명적 기운이라 할 수 있다. 동양화의 여백은 없어서 비워두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형상으로 채워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담는다. 작가가 백색으로 비워 둔 여백은 고층의 빼곡한 빌딩 숲 사이를 감싸 돌며 도시와 인간을 숨 쉬게 한다.

 

박병일 / Park, Byung Il

Education
2005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2003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졸업

Solo Show
2010 Breath(Scola Art Center, Beijing, China)
2007 Breath(갤러리우덕 초대, 서울, 한국)
2007 Breath(아르바자르 초대, 부산, 한국)
2005 도시, 나, 스며들다(송은갤러리 기획 초대, 서울, 한국)
2004 바라보다(예술의 전당, 서울, 한국)

Group Exhibition
2011 앞집작가(서울시립미술관, 난지갤러리)
           With Art, With Artist(갤러리 화이트블록, 파주)
201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난지갤러리)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코엑스)
           IYAP 2010(인터알리아)
2009 零零散散(四川美??, China)
           박병일·이재욱 2인전 Re-new(갤러리아트링크)
           Beijing Intruders(Gallery Mun., China)
           행복한 상상 프로젝트 신나는 도시 만들기(고양어울림미술관)
           Daily Conversation(아트팩토리, 전북도립미술관)

Residency
2008~2009 Beijing Intruders 1기(Beijing, China)
2009~2010 Tune 레지던스(Beijing, China)
2010~2011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